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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단열재 “우린 석면과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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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941회 작성일 09-02-0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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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업체, 글라스울 · 미네랄울 등 비슷한 색깔 · 인식 부족으로 석면가루 오해 우려에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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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라스울(Glass Wool), 미네랄울(Mineral Wool) 등 무기단열재는 석면과 완전히 다른 물질이다. 하지만 석면과 색이 비슷해 같은 물질로 오해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한 종합건자재업체 단열재 담당 관계자의 말이다. 즉 무기단열재에는 석면과 같은 발암물질이 전혀 포함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동부가 산업현장에서 석면 사용을 전면 중단하면서 ‘뜻하지 않게’ 무기단열재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이들이 생산하는 제품은 글라스울, 미네랄울, 세라크울(Cerak Wool) 등이다. 이 중 글라스울과 미네랄울은 각각 노란색, 갈색을 띤다. 석면도 마찬가지다. 이에 따라 산업현장에서 무기단열재를 석면으로 오해하지 않을지 우려하는 것이다.

 무기단열재업체들은 석면과 완전히 다른 물질임을 강조하고 있다.

 글라스울은 천연 모래에다 탄산나트륨을 더해 최대 1500℃에서 용융 후 섬유상태로 만든 제품이다. 미네랄울 역시 현무암과 같은 천연 광물에다 코크스를 더한 것으로 제조 과정은 글라스울과 유사하다. 원재료가 모래, 광물이기 때문에 석면처럼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IARC(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 국제 암 연구기관)의 연구 결과 글라스울과 미네랄울의 발암 가능성은 커피보다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아직까지 무기단열재가 건설사, 소비자에게 크게 알려져 있지 않다는 것이다. 국내 산업현장에서 사용처도 네오폴(Neopor), 에너포르(Enerpor)와 같은 유기단열재에 비해 많지 않다.

 국내 단열재 시장에서 비율은 ‘7대 3’ 정도로 유기단열재가 훨씬 높다. 이에 따라 실제로 글라스울, 미네랄울을 재단하는 과정에서 노란색, 갈색의 가루가 날리게 되는데 이를 석면가루로 오해하는 사례도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내화건축자재협회 관계자는 “최근 스티로폼 샌드위치 패널 사고가 일어남에 따라 화재에 대한 우려가 적은 무기단열재에 대한 인식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아직 선진국에 비해 부족한 편”이라며 “관련 전문가가 아니면 건설사, 소비자들도 모르는 경우가 많아 무기단열재의 장점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석면과 완전히 다른 물질임을 강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무기단열재는 KCC, 벽산, 한국하니소와 같은 종합건재업체들이 주로 생산하고 있다.



- 건설경제 2009.2.2 정석한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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