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현장조사] | 청원 박스공장 화재 | - 발생일시 : 2010. 5. 2 - 장 소 : 충북 청원군 문의면 남계리 569-1 우일지공 - 공장 1개동 9,000㎡, 소방추산 10억여원 피해 | | 지난 5월 2일 충북 청원군에 있는 포장용 상자 제조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공장 외벽이 샌드위치 판넬인데다 공장 안에 상자가 많이 쌓여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열기를 견디지 못한 공장 외벽이 무너지고 인근에 주차돼 있던 화물차도 완전히 불에 탔다. 소방차 20여대와 소방관 120여명이 출동하고 소방헬기가 동원됐지만 역부족이었으며 소방관 한명이 공장 건물에서 떨어진 철재물에 머리를 맞아 부상당했다. 2010.5.2 YTN뉴스
화재 발생 이틀 후 5월 4일 화재현장을 찾았다. 청주시에서도 30분가량 들어가는 외진 곳에 위치해 있었으나 워낙 큰 규모의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여서 멀리서도 눈에 띄어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우일지공의 건물은 7년 전에도 화재로 전소된 바 있는 건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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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건물에서 멀찌감치 떨어져있는 우일지공의 다른 건물을 지나 화재건물에 다가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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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드위치패널들은 심재가 모두 타버려 비어 있는 듯 보였으며 금세라도 떨어져 내릴 듯 위태롭게 매달려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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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드위치패널들은 심재가 모두 타버려 비어 있는 듯 보였으며 금세라도 떨어져 내릴 듯 위태롭게 매달려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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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물 뒤편으로 가보니 소방차 한 대와 3~4명의 소방관이 건물 내에 물을 뿌리고 있었다. 한 소방관에게 이유를 물으니 아직 진화가 조금 덜 되어 불씨 제거 중이며 샌드위치패널 구조라 내부에서 불이 자꾸 번져 불씨제거에 어려움이 많았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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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물 곳곳에서 떨어져 나온 샌드위치패널 철판들과 타다 남은 종이들을 볼 수 있었다. 한 가지 의문이 들었던 것은 화재시 내부에 있던 종이들도 그나마 남아있는 것들이 있는 반면에 건물 외벽은 아주 완벽하게 다 타버렸다는 점이다. 처음 불길은 내부에서 시작되었는지는 모르지만 화재가 확산된 주요 경로는 샌드위치패널이 사용된 외벽을 따라 번졌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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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물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는 샌드위치패널들을 가까이서 확인해 보았다. EPS샌드위치패널로 지어진 건물임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타거나 녹아 흘러내린 EPS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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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 나오는 길에 건물 중간 중간 회사 직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망연자실한 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루아침새 직장을 잃어버린 그들을 보니 안타까움을 금할 수 가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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